유희태 완주군수 당선인이 민선 8기 초대 비서실장을 공모하는가 하면 인수위 업무보고에 모두 참석하고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서는 등 신선한 행보를 이어가 화제다.

유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취임식을 앞두고 민선 8기 초대 비서실장 선임과 관련해 최근 청내 6급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방안을 결정, 완주군이 24일부터 오는 27일 정오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유 당선인은 민선 8기의 안정적 출범을 위해 대내외 가교 역할을 할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외부수혈이 아닌 내부 공모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군청 6급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는 공직자들만 볼 수 있는 새올행정 게시판에 공고됐으며, 지원서를 작성해 인사교육팀에 봉인 제출하면 된다. 완주군은 지원자의 해당직위 적격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초대 비서실장을 선발하고, 오는 7월 1일자로 발령 낸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비서실장 공모와 관련해 보직기간 후에 희망부서 전보를 우선 검토하는 등 우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단체장이 자신의 의중을 잘 파악해 직원들과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비서실장 자리를 직원 대상 공모로 선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군청 안팎에서는 신선한 행보로 받아들이고 있다.

유 당선인은 또 지난 13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민선 8기의 힘찬 출발 의지를 직접 실천해 주변의 관심을 끌었는가 하면 각종 행사장에서는 참석자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는 등 의욕적이며 겸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