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수산물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상반기 도내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및 중금속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북한 핵실험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학교급식 납품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실시됐다. 

도내 학교급식 납품업체 37개소에서 수거한 수산물 95건(명태, 낙지, 새우, 오징어, 고등어 등)을 대상으로 방사능 2항목(요오드, 세슘)과 중금속 3항목(납, 카드뮴, 수은)을 검사한 결과,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고 중금속은 모두 기준치 이내였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70건을 추가로 검사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방사능물질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관할 지방식약청에 추가 핵종(스트론튬, 플루토늄) 검사도 의뢰할 계획이다.

김호주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논란으로 수산물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안심하고 학교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급식 식자재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