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슬림외과 박윤찬 대표원장   

노화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나이가 들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보통 노화는 20대 중·후반부터 서서히 시작해 30·40대가 되면 가속화되며 중력의 방향을 따라 피부가 아래로 처지고 탄력을 잃게 된다. 중년이 되면 전신의 피부 처짐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피부 상태나 개인의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개인차가 있다.

특히 출산을 한 여성이나 고도비만인 상태에서 단기간에 체중을 급격히 감량한 경우에는 심각하게 피부가 늘어질 수 있다. 체중 변화 폭이 크면 클수록, 그 기간이 짧을수록 피부 처짐은 심각하게 남아 젊은 나이지만 70대 노인보다 탄력이 떨어져 고통받는 사례도 많다.

물론 살이 처진 것만으로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거나 일상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수영복이나 타이트한 옷을 입는데 제약이 생기고, 심미적으로 악영향을 미쳐 콤플렉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서울슬림외과 박윤찬 대표원장은 “이미 발생한 처진 살은 자연 치유가 어려울 뿐 아니라 일반적인 리프팅 시술로는 개선이 쉽지 않다”며 “외적 콤플렉스를 넘어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심리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전신성형을 통해 바디라인을 교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전신성형은 늘어진 피부 조직을 제거하여 바디라인을 교정하는 수술로, 외과적 술기뿐 아니라 심미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고도비만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은 미국에서는 위절제나 위밴드와 같은 고도비만 수술(Bariatric Surgery)과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처진살을 제거하기 위한 전신성형(Post-Bariatric Surgery)이 대중화된 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극심한 처진살 환자가 적어 뱃살, 엉덩이, 가슴, 팔뚝 등의 부위별 특성을 고려하여 전신성형 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이 많지 않다.

박윤찬 원장은 “국내에서 흔히 이뤄지는 안면 거상술과는 달리, 전신성형은 광범위한 부위를 수술하고, 각각의 부위별 특성과 미적 기준을 고려해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이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등에서 다양한 임상경험을 통해 해외의 선진 술식를 습득하고 한국인의 신체 특성과 미적 기준을 두루 고려해 수술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각각의 부위를 담당하는 의사가 함께 집도하는 경우 자칫 의료진 개인의 역량이나 미적 기준이 달라 부조화스러운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숙련도는 물론, 한 명의 의사가 책임 집도하는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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