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력난 및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올해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그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농기계 임대료의 50%를 감면해 왔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은 올 6월까지 5억4000여만원의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정책을 오는 12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해 농업인들의 임대농업기계 이용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이백과 금지, 인월, 사매 등 4곳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0% 이상 임대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들에게 농기계 임대료 감면정책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농업기계 임대시 불편함이 없도록 15일 전 사전예약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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