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의료기관 방문이 힘든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한의약 가정방문서비스는 건강관리가 어려운 거동불편 노인, 장애인 등 한의약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공중보건한의사와 사업담당자가 한 팀이 되어 각 가정을 방문한다.

의료진은 매월 가정방문을 통해 혈압, 당뇨 등 기초검사, 1대1 한의과 진료 등 포괄적인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한의약 양생요법 및 생활습관 개선 요법 등을 교육해 만성질환자 건강돌봄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한의약 진료 외에도 구강검진, 물리치료 등 여러 사업과 연계해 통합적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대상자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완주군은 20명의 가정방문을 전개하고 있으며, 대상자를 계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자인 김모씨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찾아다니기 어려웠는데 가정으로 직접 찾아와서 한의사가 진료도 봐주고, 침도 맞고, 약도 받으니까 너무 좋다. 계속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미경 완주군보건소장은 “한의약 가정방문서비스로 어르신들의 만성질환이 호전되길 기대하며,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지속적으로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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