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방식이 중론, 단수 추천은 혁신정당으로 나가는 민주당 역행
지역 정가, “후보자들, 22대 총선 전초전으로 사활 걸 것”

▲ 전라일보DB

더불어민주당 전북 2곳의 지역위원장 공모에 22대 총선 출마예정자가 대거 몰리면서 경선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민주당에 따르면 내년 4월 치러지는 재보선을 위한 조직 정비 차원에서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는 전주을과 임순남 지역위원장 공모를 위한 후보자 접수를 지난 24일 마감했다.

접수 결과 전주을은 8명, 임순남은 4명의 후보자들이 공모했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실사단을 보내 지역위원장 공모 접수자에 대한 1차 심사를 진행 중이다.

실사단은 중앙당 조직위 당직자 2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지역위원장 단수 추천 또는 경선 지역을 결정하지만 더민주 당헌·당규에 따르면 복수이상 지역위원장 신청지역은 경선이 대원칙이다.

경선을 실시할 경우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 방식 등 경선 룰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수 추천 방식은 지방선거 패배로 인해 당 안팎에서 민주당의 혁신에 대한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는 상황에서 만질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단수 추천 방식에서 뒤 따르는 선정방식과 절차에 대한 후폭풍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 조직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총선 전초전 성격으로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