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해 주요 도로변에 난립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 안전 등 도로교통을 저해하는 불법 안내 표지판 정비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도로에 설치된 불법 안내 표지판은 마을 주민과 업체 등이 개별적으로 설치하면서 정보의 통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협소한 인도와 도로변 등에 제각각 설치돼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보행해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감곡면 등 주요 대로변 4개소에 통합안내판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 2,3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칠보면과 태인면, 고부면 3개소에 통합안내판을 추가 설치했다.

통합안내판 설치사업은 교차로와 인도, 도로변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표지판을 철거하고, 하나의 지주에 표준디자인을 적용한 통합안내판을 설치하는 것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 정읍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후죽순 설치한 안내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을 찾아 통합안내판으로 교체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도로 위의 불필요한 시설물을 줄여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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