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소 사육의 기반이 되는 조사료 생산을 위해 올해 10개 사업에 3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생산하는 조사료의 품질 및 생산량을 높여 소 사육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 산유량 증대 등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안정을 위한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29일 남원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서 사육되는 한·육우와 젖소는 총 4만여두에 이르며, 이에 따른 연간 조사료 필요량은 10여만톤으로 추산된다.

이중 40%는 재배조사료, 40%는 볏짚 등 부산물, 20%는 수입산 조사료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사육농가의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재배조사료의 생산량 증대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남원시는 조사료 재배면적을 장기적으로 2,000㏊까지 확대해 연간 조사료 생산량을 5만톤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일리지 제조비와 종자대를 지원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자체 지원사업(기자재, 장려금)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중 양질의 조사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옥수수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사료비 절감과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조사료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을 국비지원 사업과 연계 추진하여 농가의 경영안정과 소득증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