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5월 전북 수출을 농기계 제품의 북미지역 수출 강세가 눈에 뛴다.

29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2년 5월 전북도 무역동향'에서에 따르면 전북지역 5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0%가 증가한 7억 4536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18.0%가 증가한 5억 4614만 달러로 집계되며 무역수지가 1억 9922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대 수출 품목으로는 정밀화학원료($6479만, 13.5%), 동제품($6215만, 9.9%), 농약및의약품($5945만, 44.4%), 합성수지($5246만, 4.3%), 농기계($5221만, 61.9%) 순으로 나타났다.

5월 미국 지역으로 농기계 수출은 4344만불을 기록했다. 이는 단일 품목의 단일 국가 수출로는 전북 최대 규모로서, 지난해에 비해서는 48.3%가 증가한 수치로 2년 전 동월 대비로는 346%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농기계 중 중소형 트랙터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미국 노동력 문제와 더불어 국내 제품의 높아진 인지도와 품질 등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국가별로는 미국향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1억 5362만, 32.5%)은 농기계($4344만, 48.3%), 알루미늄($1610만, 488.6%), 건설광산기계($1085만, 31.4%) 등 주력 품목이 모두 상승하며 최대 수출 시장으로 기록됐다.

중국($1억 3047만, -2.2%)은 동제품($2271만, 37.9%)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나, 정밀화학원료($1487만, -37.6%)와 같은 기존 주력 품목 수출이 다소 부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북지역은 주력품목들의 수출이 계속 성장하고 있어 어려운 시기에도 꾸준히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중국의 최근 경제지표들이 점차 회복중인 것으로 나와 향후 중국 수출도 증가세를 보인다면 수출 증가율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수입단가도 증가하고 있어 무역수지는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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