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청은 하절기 환경관리 취약 시기인 장마철과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 말까지 불법 환경오염행위에 대해 특별점검을 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도내 산업단지와 상수원 상류에 위치한 악성 폐수 배출사업장과 대규모 개인 하수처리시설 45곳에 대해 오염물질 적정 처리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7월 초에는 자율 점검하도록 안내문을 발송하고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사전 홍보와 계도를 실시한다.

이후 도축·염색 등 수질오염에 영향이 큰 업종과 골프장·캠핑장·리조트 등 대규모 개인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8월 말에는 영세사업장, 환경기준 상습 위반 사업장, 집중호우로 방지시설이 침수·파손돼 정상적 운영이 어려운 피해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함께 시설개선·복구를 위한 기술지원도 실시한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수원과 공공수역에 오·폐수, 폐기물 무단배출 등 불법 환경오염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점검과 감시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사업장에서도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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