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드래곤CC

남원드래곤CC가 매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진단①] 남원드래곤 관광단지의 허와 실..."실상은 9홀만 불법 영업 중이다"

 

1일 남원시 등 관계자에 따르면 스크린 골프업체인 A사는 남원드래곤CC와 5년 임대계약을 체결,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A사는 골프장 임대 운영한 후 인수하는 과정을 거쳤기에 남원드래곤도 최종적으로 인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래곤과 A사는 5년 임대 대부분 부동산 매각에 앞서 가치평가와 시장 태핑을 거치는 만큼 통상적인 매각 수순으로 해석된다.

국내 유명 골프장 13곳 줄줄이 인수한 A사가 남원드래곤까지 인수하는 절차를 밟게 되면 도내 골프장 3곳을 운영하게 된다.

드래곤는 2006년부터 남원시 대산면 일원에 레저산업 투자를 시작했다. 당시 주민들은 시세보다 싼 값으로 79만 5133㎡의 골프장 부지를 구입했고, 관광단지 개발을 묶어 9홀 추가 조성 과정에서도 국유지 및 사유지를 특혜에 가까울 정도로 불하를 받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코로나 사태 속에 호황을 누려온 드래곤CC는 'SKY코스'를 짓는 비용을 절감했고, 관광단지 개발은 뒷전으로 밀리면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골프장 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대 스크린 골프가 남원드래곤CC를 임대운영하고 있지만 결국 인수하게 될 것”이라며 “전북도와 남원시, 드래곤CC는 관광단지 개발 등 제반사항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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