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홀몸 어르신을 비롯해 소외계층의 각종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는 생활민원처리반이 믿음직스러운 해결사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생활민원처리반은 지난해만 보일러 127건, 상하수도 100건, 전기 192건, 집수리 및 기타 64건으로 모두 483건의 생활불편민원을 해결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생활민원처리반은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방문해 일상생활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수리하고 있다.

생활민원처리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다.

점검 분야는 전기(전등·콘센트 교체 등), 집수리(문고리·방충망 교체 등), 상수도(주방·화장실 수전교체 등)까지 이를 정도로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웬만한 고충은 다 해결하고 있다.

최근 전기시설 보수를 지원받은 안천면 독거노인 김모씨는 “전기 시설물들이 오래돼 안전상에 문제가 없는지 불안감을 가지고 생활해왔는데 전선과 전등을 교체 해주시니 걱정을 덜었다”며 “군에서 직접 나와 불편사항을 챙겨주고 해결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생활민원처리반 정명철 팀장은 “생활 현장에서 만나는 각종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때의 보람은 이뤄 말할수 없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출동과 처리로 관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상생활에 불편사항이 발생한 취약계층은 해당 읍·면행정복지센터나 군청 생활민원팀(063-430-2861)에 전화로 접수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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