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한 산림조합 임원이 직원들의 휴일수당을 조작한 뒤 가로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전 해당 산림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해당 산림조합 임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었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직원들이 휴일에 근무를 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휴일 근무수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하드디스크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포렌식 등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현재 수사 중인 내용이니만큼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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