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한의과대학이 태국 마히돌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연구와 학술 및 교육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 회의실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연구와 학생, 교수, 연구원 교류를 비롯 워크숍 및 심포지엄 지원, 정보 및 학술 출판물 교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태국 왕립 의과대학인 마히돌대학교 의과대학은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교육 기관으로 태국 내 가장 권위 있는 대학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400여 개의 기관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협약 파트너인 마히돌대학교 시리랏병원 태국전통의약센터는 WHO 전통의약 분야 협력기관으로서 2018년 이후 원광대 한의과대학과 꾸준히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협약을 주관한 강연석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장은 “태국 전통의학은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및 베트남 일대 동아시아 의학의 전통과 달리 인도를 중심으로 남아시아 의학의 전통과 맞닿아 있어 마사지와 찜질 등의 치료방법과 불교를 사상적 배경으로 발전해왔다”며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는 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제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학술행사 및 연구 진행과 함께 현지 수요에 맞는 한의약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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