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가 11일 “폭염에 장마가 반복되는 등 이상기온이 계속되고 있다”며 “13개 읍면별로 저지대 침수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대책을 세워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유 군수는 이날 오전 김성명 부군수와 실·국장, 13개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읍·면 역할론’을 강조했다.

유 군수는 이 자리에서 “직원들이 모두 열심히 군민을 위해 일하고 있지만 군민 입장에서 보면 부족한 점도 눈에 띌 수밖에 없다”며 “행정의 혈관인 읍면에서 완주군을 대신해 군민을 위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뛰어 달라”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이어 “무더위에 장맛비가 내리는 등 이상기온이 심해 행정에서도 관심을 갖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온 대비를 강하게 지시했다.

그는 이어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도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준비에 나선 상태”라며 “읍·면별로 ‘백년대계의 만경강 기적’을 만드는 데 동참한다는 생각을 하고 좋은 사업, 좋은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또 “항상 현장이 중요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현장을 돌아보고 민원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려 노력해야 한다”며 “내일부터 추진할 13개 읍면 방문 기간에도 해당지역 1곳의 민원 현장을 방문하는 안(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유 군수는 “하나의 공동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본청과 13개 읍·면 모두가 서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불법 현수막 대응도 지역별로 서로 다를 수 있는데, 필요하다면 게시대 등을 더 많이 설치해 청결한 완주를 만들 수 있도록 읍·면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현재 조직개편안을 마련 중인데, 보다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완주 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개편안이 최종 확정되기까지 읍·면에서도 건설적인 대안이 있으면 기탄없이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