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4개 지업계고가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들 학교는 직업계고의 체질 개선과 함께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추진 등에 나서게 된다.
12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등 도내 4개교 5개 학과가 교육부의 ‘2022년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뽑혔다.
이에 따라 원광예술정보고는 창업경영과를 보건행정과로, 회계금융과를 반려동물과로 바꾼다.
또 부안제일고는 식품가공과를 카페베이커리과로, 진경여자고는 국제무역과를 카페디저트과로 변경한다. 
특히 전주공업고는 전자과를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인력양성유형과 교육과정을 개편한다. 기존엔 전기전자부품 및 제조조립원, 통신 및 관련 장비설치 및 수리원의 인력양성유형이었으나 인공지능정보기술원, 로봇소프트웨어유지보수원의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한 것이다.
이들 학교는 도교육청의 학과개편 승인 절차를 거쳐 2023학년도와 2024학년도에 해당 학과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으며, 교육부는 선정된 학교의 실습실 리모델링 및 기자재 구입비 등으로 급당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짜는 “산업구조와 직무 내용 변화, 직업교육 수요 변화를 반영한 학과개편”면서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 분야 기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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