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 ‘다정’이 경로당에서 중국문화 체험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14일 완주군가족센터는 최근 이주여성 모임 ‘다정’이 봉동 한신2차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께 중국음식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회원들인 ‘흰 목이버섯탕과 금어교’을 준비하여 지역 어르신께 대접하고, 결혼이주여성과 어르신이 함께 중국식 부채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정 자조모임은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일본, 한국인 등으로 구성돼 음식과 문화를 통한 재능기부 나눔활동으로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 개선과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번 나눔활동에 참여한 손모씨는 “함께 참여한 다른 나라 분들에게 고향음식 만드는 법을 공유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 이웃 어르신들께 나누어 드려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고 보람됐다”고 말했다.

김정은 가족센터장은 “자발적인 나눔활동을 통해 참여자들 간 긍정의 에너지를 공유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을 보는 시선이 한층 부드러워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적극적 지원으로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눔활동은 글로벌 마을학당 자조모임 사업의 일환으로 나눔활동 및 평가와 교육, 나라별행사가 지속될 예정이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