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내흥초 신설 대체이전과 전주 에코시티 전주백석유치원(가칭) 설치가 9부 능선을 넘었다. 최근 전남 여수에서 열린 교육부 2022년도 정기 3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다. 
2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 신역세권 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공동주택 건설로 유입되는 초등학생 배치를 위한 군산내흥초 이전 신설계획에 대한 학교구성원들의 동의(찬성률 88.4%)를 얻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심사를 통과한 군산내흥초 신설 대체이전은 이전적지 활용계획 원안대로 추진, 이전적지 활용 관련 지자체 협력방안을 마련하라는 조건부로 통과됐다. 
이번 심사의 고비를 넘긴 전주 에코시티 내 백석유치원은 지난 2019년 1월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나, 국방부·전주시 간 에코시티 2단계 개발구역의 토지소유권 양여 문제로 개발지역 부지조성이 지연, 투자심사 승인 후 3년 이상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었다.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군산내흥초는 42학급 규모로 23년 본예산에 설계비 등을 반영하고 3년 계속비 사업으로 편성해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주백석유치원은 15학급 규모로 2026년 3월 개원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내흥초가 이전하면 개발지구 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불편이 해소되고, 쾌적한 교육환경이 제공되어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교 설립 승인은 군산내흥초 학교 구성원들의 협조 덕분”이라며 “이전 대상 학교의 학생들에 대한 교육활동과 학생교육복지 지원 등이 차질없이 이루어지고, 학교가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주백석유치원도 유치원 부지 도시기반시설이 정비되면 설계공모 등을 우선 추진해 정상 개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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