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평시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화랑훈련을 실시했다.

도는 지역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2022년 제3차 전라북도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민·관·군·경이 함께 화랑훈련을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화랑훈련에 따른 훈련상황 중 이날 오전 도내 일원에서 적의 침투 도발 행위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도, 35사단, 전북 경찰청이 긴급 영상회의를 실시했다.

회의 중 군경 보고 등에서 우리 지역의 치안과 안보상태가 불안한 상태로 판단돼 통합방위협의회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통합방위 을종사태 선포를 건의했고 이에  이날 오후 통합방위 협의회를 개최했다. 

제3차 통합방위협의회는 의장인 김관영 도지사와 서거석 도교육감 등 협의회 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보병사단, 전북경찰청의 2022년 화랑훈련 군·경 작전상황 보고와 통합방위 '을종사태' 안건 심의·선포로 진행됐다. 

주요 참석자는 유현식 전라일보 대표와 윤석정 전북일보사장, 임환 전북도민일보사장, 김성모 KBS전주방송총국장, 국주영은 도의장, 문홍성 전주지검장, 김천석 육군 제35보병사단장, 강황수 전북경찰청장, 강민성 350군사안보지원부대장, 권대일 전북지방병무청장,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 이철우 군산해양경찰서장, 최정길 전북동부보훈지청장, 백상록 전북도 재향군인회장, 이성은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장, 김영환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장, 김진철 KT전남·전북고객본부장 등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화랑훈련을 통해 도내 지역에 예상치 못한 도발이 일어나더라도 모든 통합방위 주체가 준비된 작전을 펼칠 수 있는 철저한 방위태세가 필요하다"며 "화랑훈련의 목표 달성을 위해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화랑훈련은 전·평시 통합방위절차 숙달 및 민·관·군·경의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2년마다 실시하는 훈련으로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 따라 4년 만에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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