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서거석 교육감이 전라중학교의 에코시티 이전에 따른 이전부지 활용 계획 변경을 교육부에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서 교육감은 이날 교육부를 방문 장상윤 차관을 비롯해 교육복지정책 국장, 지방교육재정 과장, 교육안전정보 국장, 교육시설 과장 등을 차례로 면담하고 학교설립 관련 현안을 직접 해결하고자 나섰다.

서 교육감은 당초 전라중 이전부지는 전주교육지원청 이전을 조건으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나 전주의 가장 중심지인 곳에 행정기관이 들어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전북의 많은 학생들이 미래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미래교육캠퍼스’가 설립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주말 등을 활용해 여러 지역의 학생들이 미래교육 관련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또 전주시 중학교 2개교의 적정규모화 이행 기간 재연장도 건의했다.

전주화정중학교와 양현중학교를 신설하면서 전주 구도심 중학교 2개교를 올 12월까지 폐교해야하나 취임 1개월도 안된 상황에서 2개교를 폐교 또는 통합할 수 없는 어려움을 설명하고,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이행기간 2년 재연장을 요청했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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