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200명을 넘어서는 등 재유행 확산세에 있어 방역당국이 주민의 안전을 위한 자발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완주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근 1주일 사이에 100명에서 120여 명 수준이었으나 전날에는 27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재유행이 번지고 있다.

확진자 수는 지난달에는 449명에 불과했지만 이달 들어선 26일까지 1,818명을 기록, 7월 중에만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된다.

확진자 증가와 함께 선별검사소 PCR 검사도 이달 23일 93건에서 26일에는 514건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며, 재택치료 환자 역시 2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541명을 기록하는 등 하루 전보다 100명 가까이 불어났다.

완주군은 이동량이 많은 여름 휴가철이 맞물려 앞으로 2~3주가량은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모임 자제와 손 씻기 등 개인방역 수칙 준수를 요청하고 있다.

완주군은 일상으로 회복되는 과정에서 재유행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개인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인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앞서 완주군은 지난 25일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감염 예방관리 교육에 나서는 등 재유행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완주군의 예방접종은 3차 접종자가 26일 0시 기준으로 6만6,800여 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73.3%를 달리고 있으며, 50세 이상, 18~49세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은 35.2%의 접종률을 나타내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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