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7일 국회를 찾아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북도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광폭 행보를 펼쳤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와 김종훈 정무부지사가 각각 국회와 기재부를 방문해 국비 확보를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먼저 김관영 지사는 국민의힘 전북 동행의원인 성일종 정책위 의장과 송석준·김미애 예결위원을 차례로 만나며 동행 시군의 예산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성일종(순창군) 정책위 의장을 만나 전통장류 지역미생물 실증단지 구축, 순창군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의 내년도 국비 반영을 협조 요청하며 당 정책위 의장으로서 전북의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예결위 위원인 송석준(군산시) 의원과 김미애(군산시) 의원에게는 군산-연도-어청도 항로 분리 지원,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 비응항 어항구 확장 개발 사업 등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며 향후 정부예산안 심사 시 예결위원으로서 전북 사업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김희곤(고창군) 원내부대표를 찾아 해수부 공모 예정인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사업이 고창군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줄 것을 건의하고 구시포 국가어항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의 국비 증액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유의동(무주군) 의원에게는 대통령 공약사업인 무주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김상훈(정읍시) 의원에게는 농축산용미생물산업 공유인프라 구축, 이종배(완주군) 의원에게는 국립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건립 사업예산이 정부예산안에 꼭 반영돼야 하는 동행 시군의 현안임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당 중진의원이자 교육위 위원인 서병수(부안군) 의원에게는 생태정원과 함께하는 갯벌 치유센터 조성사업 등의 국비 확보 협조 요청과 함께 수도권 집중화를 방지하고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의 전국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종훈 정무부지사는 세종에서 기재부 김완섭 예산실장,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 등 예산 핵심 관계자를 차례로 찾아 전북도 핵심사업의 정부안 반영을 요청했다.

경제 활성화 동력사업으로 전북 주력산업인 탄소산업과 고부가 가치 의료기기산업을 연계한 생체적합성 탄소소재 의료기기 기술개발과, 호남권(전북, 전남, 광주)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체계를 구축하는 호남권 지역특화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융합·실증 지원사업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을 만나 농생명산업 수도 위상 정립을 위한 전북도 건의사업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도는 김관영 지사를 중심으로 기재부 및 국회 핵심인사를 찾아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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