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가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전기화재에 대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2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도내에서 1255건의 전기 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131건은 7월에, 137건은 8월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 보면 주거시설이 307건(24.5%)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이 256건(20.4%), 자동차·철도가 203건(16.2%) 순이다.

발생 원인별로는 미확인이 454건(36.2%),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 248건(19.8%), 트레킹에 의한 단락 135건(10.8%) 등으로 집계됐다.

발생시간대별로는 10~12시에 140건(11.2%), 12~14시 139건(11.1%), 14~16시에 137건(10.9%)으로 가장 기온이 높은 한 낮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전북소방 관계자는 "배선의 피복손상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특히 에어컨 실외기에 쌓인 먼지는 주기적으로 제거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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