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을 위한 축제인가요? 아니면 김제시의 위상 제고만을 위한 축제인가요?"

  사)김제지평선축제 제전위원회가 최근 김제목화예식장 별관에서 이원택 국회의원, 정성주 시장, 제전위 이사 및 감사, 대의원, 자문위원, 지평선축제 대학 학생 등 20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전위 하반기 추진 사업 계획 및 제24회 김제지평선축제  마스터플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시민 A씨는 "벽골제에만 집중된 축제를 시내권으로 더욱 끌어내 김제시민 전체의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며 "시민들의 동의와 협조를 구해 시내권으로 적극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K씨는 "축제가 시민과 지역예술인들이 이끄는 행사가 돼야 하는 게 마땅하다"며 "김제시의 위상제고만을 생각하고 추진하는 축제는 이제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재희 위원장은 “마스터 플랜이 확정된 만큼 세부 추진계획을 촘촘하게 세워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평선 축제는 2019년 기준 순행사비 대비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4.2%)로 확인됐으며, 현재 9년째 이어져 오는 대행사 위주의 축제는 한계가 있음을 많은 시민들이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끝으로 축제 전문가 B씨는 "돈도 안되고 시민들의 참여도 저조한 축제, 이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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