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교통안전시설물을 집중 점검한다.
2일 시에 따르면 내달까지 강풍과 폭우로 인한 차량 파손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조명등과 교통안전 표지판 등 교통안전 시설물에 대한 점검 및 정비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주요 간선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및 노인보호구역 내 신호등(813개) △횡단보도 조명등(2155개) △교통안전 표지판(1만2179개) △반사경(2052개) △시선유도봉(1만560개) 등이다. 
시는 경찰과 함께 이들 시설물을 대상으로 신호제어기 접지상태와 신호회전 누전상태 등 파손 여부를 점검해 개선이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즉시 보수를 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올해 약 34억5600만원을 투입해 주요도로 및 생활도로 2500㎡ 구간 차선 도색, 중앙분리대 232m 정비, 신호등 28개소, 교통표지판 140개, 반사경 337개소, 시선유도봉 1300개 등 노후 교통시설물 정비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자연재난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시설물 파손 및 정비를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순찰을 강화해 재난사고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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