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인구정책 비전은 ‘시끌벅적하고 모두의 더 나은 공간 만들기’로 설정하고 3대 핵심목표와 12개 과제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완주군은 8일 오후 군청 4층 전략회의실에서 유희태 군수와 용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발굴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역농업네트워크 호남협동조합(대표 최문식)은 이날 최종보고서를 통해 “완주군의 지리적, 사회적 여건을 고려할 때 관계인구, 지역연고자에 대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인구정책 비전으로는 ‘어디를 가도 시끌벅적한 완주를 꿈꾸며, 완주를 선택한 모두의 더 나은 삶의 공간을 만들다’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 보고서는 이와 관련, △새로운 군민을 위한 완주(이주민을 위한 공간) △살기 좋은 미래를 위한 완주(어린이와 청년을 위한 공간) △살고 싶은 완주(즐겁게 일하고 걱정 없는 삶의 공간) 등을 ‘3대 핵심목표’로 정하고 12개 핵심과제를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보고서는 “새로운 군민을 위한 제1 목표는 완주로 이주하는 군민을 위한 정책으로 주거와 경제적 지원과 관련한 사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어린이와 청년을 위한 제2 목표는 교육과 돌봄체계 지원, 일자리와 복지와 관련한 사업을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또 “마지막으로 기존 주민을 위한 제3 목표는 교통과 일자리, 폭넓은 대상에 대한 돌봄 체계를 핵심사업으로 마련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보고서가 제시한 12개 핵심과제로는 ‘완주사랑 새군민 적금’과 ‘우리끼리 깐부빌리지’, ‘스마트 공공오피스센터’, ‘정정당당 아이돌봄 월급제도’, ‘거점 공유형 이동교통 서비스’, ‘지역상생 일자리’ 등이 관심을 끌었다.

보고서는 “교통과 일자리, 돌봄과 교육 등 도출된 핵심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과제개발에 초점을 맞췄다”며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사업과의 중복성을 피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인구 정책은 모든 실·과·소가 추진하는 업무의 최종 결과물이라고 생각 한다”며, “오늘 나온 용역 발굴사업을 각 실과소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구체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한편 보고서는 절대적, 상대적 인구구조의 변화를 확인한 결과 완주군은 ‘도시형 인구구조’를 갖고 있다며 젊은 층이 많은 도시지역에서 둘째 이상 출산율이 낮기 때문에 인구의 자연적 증가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보고회가 오후 5시로 사진은 이후에 발송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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