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최근 어려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조 140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대응에 나섰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도의 민생경제 관련 분야 사업들에 대한 추경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총 민생관련 3개 분야 44개 사업에 대한 추가 예산 1230억원이 확정됐다.
이로 인해 도는 당초 9784억원 상당을 발행하려고 했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사업에 추가 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기존 규모보다 1646억원 가량이 늘어난 1조 140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생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얼어붙었던 지역 경제에 훈풍을 불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부의 코로나19 대출 연장 중단에 따른 상환기간 도래 및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잇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소상공인 민생회복 금융지원’ 사업과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 등 23개 사업에 5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과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등 16개 사업에 203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들은 전통시장의 시설개선을 통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것으로 올해에는 전주 모래내 시장에 고객지원센터 건립과 남원 공설시장과 완주 삼례시장에는 비와 폭염을 피할 수 있는 가림막 설치사업이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장보기도우미 운영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종훈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전북은 소상공인의 비율이 높은 만큼 민생경제의 중요성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전북도에서도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최근 도지사 업무보고에서 제안된 정부 지원사업에서 소외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우리 가게 예술과 함께’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김용기자·km49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