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이 시정 목표인 ‘강한 경제’의 물꼬를 트기 위한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우 시장은 9일 국민연금공단을 방문,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과 함께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과 글로벌 금융기관의 전주사무소 유치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우 시장의 이번 방문은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지역금융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찾고,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를 통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서는 금융기관 집적화가 시급한 과제인 만큼 글로벌금융사의 전주사무소 유치 방안 및 금융기관 이전 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누누이 강조했다.
박정배 이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우 시장은 전북혁신도시 내 금융기관 이전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향후 지니포럼(국제금융포럼) 등을 통해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국민연금공단이 금융중심지 지정에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국민연금공단은 전주시에 향후 금융중심지 지정 및 금융기관 전주사무소 유치에 대비해 전북혁신도시 내 생활 인프라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가 다시 큰 그림, 큰 뜻을 가지고 ‘강한 경제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전주시민과 함께 하고 있는 기관과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주요 사업 현장 점검과 유관기관 간담회 등을 꾸준히 가지면서 전주 발전을 위해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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