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당 대표 등 선출을 위한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대의원과 권리당원 수가 전국의 1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제5차 정기 전국대의원 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국대의원 및 권리당원 선거인 수는 총 119만62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전국대의원 선거인명부 수정 권한이 비대위원장에 위임돼 이후 탈당과 제명, 사망 등으로 수치의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 내놓은 집계표에 따르면 전국대의원이 1만6284명, 권리당원이 117만9933명이다.

이가운데 전북은 대의원 904명, 권리당원 15만7572명으로 총 15만8476명이다.

이는 전국의 13.24%를 차지하고 있다.

제8회 지방선거를 위한 전국 총 선거인수가 4430만3449명인 가운데 전북 선거인수는 153만2133명으로 3.45%에 불과하다.

민주당의 이 같은 수치가 인구 대비 전북 내 민주당 당원 등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호남을 보면 전남 14.40%, 광주 7.76%로 3곳을 합하면 총 35.4%에 이른다.

정치권 관계자는 “전북은 전국 대의원과 권리당원 비율이 13.24%를 차지할 만큼 전폭적인 지지를 보이는 지역”이라며 “민주당중앙당에서는 이 같은 지지에 걸맞는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하는데 실상은 항상 소외와 변방지역으로 취급된다”고 꼬집었다./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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