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도약하는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완주의 건강한 로컬푸드를 맛보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11일 완주군은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 추진위원회를 지난 10일 열고, 축제의 세부적인 사항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에는 이장연합회장인 정명석 축제추진위원장을 새롭게 선출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의 성공을 다짐했다.

올해 축제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다.

‘자연 친환경 체험과 건강한 로컬푸드 맛 체험’에 방점을 찍고 지난 축제와 다르게 공간을 재배치하고, 대표 체험프로그램도 변경하는 등 차별화를 뒀다.

물고기잡기 대신 시랑천에서 워터 워킹볼, 댄스파티가 열리며 로컬푸드 음식관도 새마을 부녀회 어머님 셰프들의 건강한 밥상과 구수한 가마솥 한상차림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구이구이 로컬푸드 존도 야심차게 준비했다. 육류, 야채, 구황작물 등 완주로컬푸식재료를 이용해 꼬치를 화덕에서 구워먹는 체험으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제품 사용 캠페인을 여는 등 친환경 축제가 되도록 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캠핑을 새롭게 도입했다. 자연을 이용해 직접 집을 짓고, 화덕, 태양광조리 등으로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과 같은 야생 캠핑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명석 축제추진위원장은 “새롭게 여는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많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점검 또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올해 축제는 완주군민을 중심으로 우리 주민들이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며 “완주의 축제가 전국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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