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을 비롯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아파트값은 ‘나홀로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이번 주(15일 기준) 전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상승했다.
정읍시 0.05%, 군산시 0.04%, 남원시 0.03%, 전주시 완산구 0.02%, 전주시 덕진구 0.01%, 익산시 0.01% 올랐다.
7월 첫째 주 0.12%, 둘째 주 0.1%, 셋째 주 0.09%, 넷째 주 0.08%, 8월 첫째 주 0.06%, 8월 둘째 주 0.04%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 폭은 축소됐다.
전북 아파트 전세 가격도 0.03% 올라 상승폭이 8에 둘째 주에(0.06%)비해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경북과 함께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군산시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나운동과 문화동을 중심으로 0.06% 올라 상승 폭이 컸고 익산시는 어양동과 부송동 등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0.04% 상승했다. 
정읍시도 0.04%, 전주시 덕진구 0.02%, 전주시 완산구와 김제시가 각각 0.01% 상승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9% 떨어져 지난주(-0.07)와 비교해 하락 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의 가격 동향 공표 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아파트값 상승 지역(29→22개)과 보합 지역(9→3개)은 감소한 반면 하락 지역(138→151개)은 증가했다.
수도권(-0.10%→-0.12%)과 지방(-0.05%→-0.07%) 모두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의 주간 단위 아파트값은 2013년 2월 둘째주(-0.12%) 이후 약 9년 6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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