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며 전북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3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남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린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 체조대회에서 전북체육중 선수단이 남자중등부 단체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학년 최지훈, 2학년 서한울, 3학년 박세종·나연우·황의범·이서리 선수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남자중등부 단체 최초 금메달 획득 이후 좋은 성적을 이어가며 전라북도 중등부 체조의 높은 경기력을 전국에 뽐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서한울 선수는 안마·링·개인종합·단체종합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다. 

황서현 선수는 평균대와 마루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황의범 선수는 평행봉 3위를 차지해 남자중등부 단체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19~25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 및 제46회 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자유형 경기에서 전북체육고등학교 레슬링 선수단이 남자고등부 자유형 단체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체육중·고등학교는 여중부 이나현(61kg) 선수의 금메달을 포함해 남고부 김도현(61kg)·김정민(70kg)·최차빈(97kg)이 금메달을, 임재환(53kg)·이중선(61kg)·문해민(65kg)·유제형(74kg)·정승태(86kg)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금 4개, 동 5개로 남자고등부 자유형 단체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김도형 선수는 최우수 선수에, 이준진 교사는 최우수지도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북도 교육청 관계자는 “전북교육청은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학교운동부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경기력 향상과 육성종목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면서 “전라북도 체조와 레슬링 선수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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