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한옥 컨벤션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북대학교는 2018년 첫 삽을 떴던 '한옥 국제컨벤션센터'가 개관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인 23일 진행된 개관식에는 김동원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 교수, 직원 학생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관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개관식 행사는 그간 사업 추진에 대한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그리고 개관을 기념하는 제막식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는 옛 학군단 자리에 연면적 6008㎡의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로 대형 컨벤션홀 1관, 세미나실 9관을 비롯해 커피숍과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지상은 전통 한옥으로 건립해 지역의 문화적 맥락을 같이 하고, 지하에는 각종 국내외 학술대회 및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지하 2층에 자리한 대형 컨벤션홀은 한 번에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로 조성돼 국제학술행사 개최 등이 가능하다.

또 지하 1층에는 문화예술인을 위한 전시관 및 실습공간을 마련돼 지역의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인근에 있는 전주 덕진공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차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입주해 있어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을 위한 새로운 힐링 장소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 “국제컨벤션센터는 한옥으로 지어 전통의 멋을 살렸고, 국제회의를 열 수 있는 컨벤션과 다양한 규모의 세미나장을 갖춰 1년 365일 학술연찬회를 열 수 있게 됐다”며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는 우리대학이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는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멋진 풍광과 함께 차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입주해 있기 때문에 구성원과 지역민들이 힐링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북대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동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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