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이 6일부터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근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5일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 안에 접어들어 6일 새벽부터는 근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5일부터 6일까지 전북지역 총 예상 강수량은 100~300㎜로, 많은 곳은 400㎜ 이상이 되겠다.

풍속은 초속 10∼16m이상으로 예상되며, 6일 새벽시간에 최대순간풍속이 70~110km/h(20~30m/s)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힌남노는 강도가 ‘강’인 상태에서 6일 오전 9시께 부산 북북서쪽 20km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륙 시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0hPa(헥토파스칼)과 초속 43m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4일 오전 기준 힌남노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km로 느리게 북상 중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유사 태풍 사례가 지난 2003년 매미, 2016년 차바로 보인다"면서 "시설물 점검 및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야외 작업자는 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운전자, 보행자 등도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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