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전정희)는 7일 경력단절예방의 날을 맞이해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예방법」 시행에 따른 새일센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경력단절예방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도내 새일센터 등 일자리 유관기관과 일반도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포럼은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와 성평등한 노동시장 환경 조성에 기여 할 수 있는 새일센터의 역할, 여성노동시장의 현황과 고용서비스 강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일과생애연구본부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여성경제활동법」 시행은 이미 새일센터가 다양하게 추진했던 여성취업 관련 사업들이 법에 기반하여 추진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일센터 고용서비스를 개선하고 강화하기 위해서 사각지대 취업 여성 지원 전면화와 직업 교육훈련 추진 다각화, 새일센터의 기업 지원 사업 전면화, 새일센터 사업 인프라 강화 등을 위한 노력이 추가적으로 요구된다”고 밝혔다.

주제발표 후에는 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전정희 센터장의 진행으로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토론자로는 △김은경 중앙여성새로일하기지원센터 정책개발팀 팀장 △이진순 전남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센터장 △조경욱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백승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국장 △김익자 전북여성노동자회 회장이 참여했다.

특히 중앙여성새로일하기지원센터의 김은경 팀장은 “전북지역 여성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이 전국 수준보다 낮은 점은 여성근로자의 일자리 질에 대한 문제로 연결된다”며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여성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역의 정책적 노력이 요구됨에 따라 정책 수단의 다양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전정희 센터장은 “「여성경제활동법」으로의 개정은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지원에서 경제활동 촉진과 예방으로 정책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 「여성경제활동법」이 보다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와 노동시장의 성평등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익하고 발전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력단절예방 활성화 포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취업지원팀(063-254-3718)으로 문의하면 된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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