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세계종교문화축제

종교문화유산이 풍부한 전북에서 종교 대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2022 세계종교문화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주 전라감영·시청·건지산과 완주 수현사 등에서 열린다.

세계종교문화축제는 이웃종교의 신앙인들에게 종교시설을 소개하고 내어주는 순례로부터 비롯됐다. 순례가 점점 무르익자 외연 확장을 위해 개신교와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국내 4개 종교가 모여 지난 2009년 세계종교문화축제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올해는 22일 오후 7시 전라감영에서 개막식 ‘여는마당’을 시작으로 세계명상포럼과 세계종교음식대전, 세계종교영화축제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발자취 영상 상영과 4대종교 중창, 종교지도자 만남, 개막선언, 축사, 종교열린마당, 대동한마당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4대종교 성직자와 수도자, 수행자 모두가 함께 이루어내는 중창은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돋보이게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명상포럼은 22일 오후 1시 전주시청 강당에서 마가스님과 윤종모 신부의 강연으로 포문을 연다.

23일에는 함영준 마음건강 길 대표의 강연과 건지산 둘레길을 걷는 ‘명상걷기’, 환경단체와 함께하는 ‘환경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24일에는 마가스님과 김영택 신부, 백상훈 목사, 문향허 교무 등이 패널로 참여해 종교인 토크쇼와 즉문즉답을 벌인다. 이는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오전 10시 시작된다.

이밖에도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세계종교음식대전과 세계종교영화축제을 마련했다. 23일 완주 수현사에서 진행되는 세계종교음식대전을 통해 종교간 역사적 음식을 소개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

전북대 국제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세계종교영화축제에서는 23일 <신은 죽지 않았다2>, <불(佛)효자>를, 24일에는 <동정부부 유중철요한 이순이루갈다>, <아프리카의 성자 꼬꼬김>을 각각 상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내달에는 세계종교청년평화캠프와 세계종교기록전시, 세계종교성물전시, 세계종교건축대전, 세계종교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질 예정이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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