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하면 먼저 떠오르는 관광지는 변산반도 국립공원이다. 그 중 고사포 해수욕장은 푸른 바다와 부드럽고 하얀 모래로 이루어진 백사장이 끊임없이 펼쳐져 있어 변산반도 국립공원 중 가장 바닷물이 깨끗하고 수온이 적당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고사포 해수욕장은 변산반도 남서쪽에 위치해 부안의 다른 해수욕장보다 조용하고 소박한 곳이지만 해수욕장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다 지니고 있다. 그리고 고사포 해수욕장 뒤편에는 백사장과 방풍을 위해 심어놓은 300m의 넓고 긴 소나무 숲 ‘송림’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야영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석양 무렵 햇빛을 받아 바다가 진홍색으로 물들 때 바다를 향해 손을 내밀면 석양의 붉은 빛을 만질 수 있다. 푸른 바닷물이 잔잔히 넘실거리고 하얀 모래의 백사장, 그리고 뒤편의 소나무 숲 해질 무렵 고사포 해수욕장의 광경은 어떤 관광지보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답답한 콘크리트의 숲 도시를 벗어나 자연에 머무르는 사람들은 더 넒은 세상과 만나게 될 것인데, 부안을 대표하는 고사포 해수욕장의 백사장을 걷다보면 생명력이 넘치는 자연속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더 넓은 세상과 조우할 것이다. 

고사포 해수욕장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시간여행카페 ‘카페마사’는 고사포 해수욕장의 자연과 함께하는 곳이다. ‘카페마사’ 앞에는 고사포 해수욕장의 수려한 경관을 한폭의 그림처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여행에 지친 심신과 영혼의 안식처로 특히 ‘카페마사’ 2층 내부의 View가 바다로 둘러싸여져 어느 곳에 앉아도 바다를 바라 볼 수 있다.  

‘카페마사(ма?сса)’는 러시아어로 많은 ‘군중’ ‘인파’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고사포해수욕장의 푸른 바다와 자연을 만끽하길 위해 관광객 인파가 꾸준히 모여드는 곳이다. ‘카페마사’에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삶의 지친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 관광객의 인파가 꾸준히 방문하는 곳이 되길 기원하며 카페 명칭을 ‘카페마사’로 하였다고 한다.  

‘카페마사’ 대표님은 부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의 중심지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카페마사’의 이미지가 지역의 대표 브랜드 이지미가 될 수 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공급자 입장이 아닌 수요자 입장 즉, 관광객 입장에서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또한 ‘카페마사’는 부안의 관광발전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관광객의 편의성을 위해 다양한 지역 업체와 연계 사업을 운영하고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카페마사’ 대표님은 ‘부안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 봉사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카페가 되어 조금이나마 받은 혜택을 지역에 환원하며 운영을 하고 싶다’며 부안의 자연적인 혜택과 관광객의 사랑으로 조금씩 성장해 나가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카페마사’가 되겠다고 한다. 

‘카페마사’의 대표 음료 메뉴는 아인슈페너로 진한 아메리카노 위에 ‘카페마사’만의 유니크한 제조 방법으로 당일 직접 만든 생크림을 살짝 얹혀 마시는 커피 음료로 풍미 있는 커피맛 다음 고소하고 달콤한 생크림이 쌉싸름함의 서운함을 달래주고 시나몬향이 은근히 퍼지는 매력적인 음료이다. 또 다른 대표음료는 구름스무디이다.  구름 스무디는 거트스무디에 블루큐라소 시럽을 첨가하여 맛을 물론이고 구름 모양의 보는 재미까지 더해진 음료이다. 

푸른 바다와 자연이 그리워지고 심신과 육체의 안식이 필요할 때 부안 고사포해수욕장에 위치한 시간여행카페 ‘카페마사’를 방문해 올 가을을 만끽해보면 어떨까 한다. 

류인평 (전주대 교수/ 사) 지역관광문화발전협의회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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