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에 소통을 더하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제11회 젠더문화축제가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내 37개 여성관련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협업해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일원에서 24일까지 4일간 열린다.

▲ 개막식 식전행사 부부 팝페라 듀엣 '라루체' 공연

개막식은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를 비롯해 국주영은 도의회의장과 도의원, 기관장, 여성 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부부 팝페라 듀엣 ‘라루체’ 공연과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회사,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 개막식 행사부스

부대 행사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야외무대에서 양성평등 실천을 위한 부스와 동아리작품 전시, 여성친화기업 홍보물품 전시판매전 등도 운영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전라북도 공공기관 홍보물 다시 읽기’를 주제로 <젠더포럼>를 열기도 했다. 포럼에서는 성차별, 소수자 혐오, 폭력 등 왜곡된 시각이 반영되지 않도록 홍보물을 다시 읽어보고, 개선 방향을 제안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2일에는 온라인으로 퀴즈를 풀고 제출할 수 있는 ‘청소년 젠더감수성 퀴즈 챌린지’와 <가족사랑 인식개선 인형극> ‘함께라서 행복해요’, 젠더를 바로 알고 점검 해보는 도전 골든벨 <젠더벨을 울려라!> 등이 운영된다.

23일에는 권수현 대표가 ‘젠더갈등과 정치, 정치를 통한 성평등은 어떻게 가능할까?’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친다. 이어 이주 배경 여성 상담실 <찾아가는 이주여성 상담소>도 열린다. 또, 오후 2시 10분 별관 2층에서 여성 영화인 <바운더리>를 상영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전국 릴레이 양성평등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1부에서는 젠더 Q&A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하고, 2부에서는 표창원 강사(전 경찰대 교수)의 특강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어진다. <2030 청년 성평등 클럽활동 성과 공유>와 해단식을 끝으로 4일간의 여정이 마무리 된다.

전정희 센터장은 “함께 잘사는 사회, 함께 행복한 세상을 향해 ‘다름에 소통을 더하고’자 하는 제11회 젠더문화축제를 통해 평등 세상을 향한 큰 걸음을 함께했으면 한다.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참여 등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54-3814)나 홈페이지(jbwc.re.kr)를 통해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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