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해 설립된 공영홈쇼핑 서비스 불만족 접수가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영홈쇼핑 서비스에 접수된 ‘불만족’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78%나 늘었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운천 의원(국민의힘)이 공영홈쇼핑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공영홈쇼핑의 판매 수량과 금액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 설과 추석의 경우 2018년에 비해 주문 수량이 75%, 주문금액은 122%가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접수된 ‘서비스 불만족’은 ▲2018년 1856건 ▲2019년 2738건 ▲2020년 2386건 ▲2021년 2785건 ▲2022년 4958건으로, 올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번 추석의 경우만 보더라도 지난해 추석에 비해 서비스 불만족이 20% 상승했다.

불만족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배송지연 불만이 전체 58.4% ▲배송서비스 불만이 31.8%로 ‘배송’에 대한 불만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반품 관련 불만이 2.6% ▲자동주문시스템(ARS) 오류 불만이 2.4% ▲방송 관련 불만이 1.9%를 각각 차지했다.

정운천 의원은 “공영홈쇼핑이 중소기업과 농축산어민의 판로지원을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인 만큼 농·산·어촌과 이들 기업에서 만들어진 양질의 제품이 국민에게 보다 편리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서비스 향상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