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어레일·어사와이어와 전남 해남·진도의 명량해상케이블카가 상호 연계할인 협약을 체결했다.

남원에서 모노레일(남원에어레일)·짚와이어(어사와이어) 시설을 운영하는 남원테마파크와 전남 서남부권인 울돌목 해협에서 관광케이블카 시설을 운영하는 명량해상케이블카가 상호 관광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전라도권 연계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자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남원에어레일이나 어사와이어를 이용한 고객이 명량해상케이블카를 방문해 사용한 티켓을 제시하면 명량해상케이블카 요금 3,000원을 할인해준다. 또한, 명량해상케이블카에서는 티켓을 구매한 고객에게 남원에어레일 및 어사와이어 이용시 할인이 가능한 2,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지난 8월 31일 영업을 시작한 남원에어레일은 남원관광단지 내 춘향테마파크와 함파우소리체험관, 시립김병종미술관을 연결하는 총 길이 2.44㎞의 관광 모노레일 시설이다. 최고 높이 11.2m의 고공 레일을 따라 남원관광단지 내 관광지와 자연 경관, 남원 시내 전경 등을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코스 곳곳 경사로에서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짜릿함까지 맛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짚라인 시설인 어사와이어는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옆 춘향타워에서 출발해 최고 시속 80㎞로 활강하며 남원 전경을 다이나믹하게 즐길 수 있다. 춘향타워 70m 높이에서 출발해 요천을 지나 광한루원까지 910m 구간을 활강하는 프리미엄 코스와 춘향타워 45m에서 출발해 함파우소리체험관으로 연결되는 550m 구간의 패밀리코스, 두 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남원에어레일·어사와이어는 영업 시작 1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1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남원여행의 새로운 필수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작년 9월에 개장해 1주년을 맞이한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역사적 현장인 울돌목, 명량대첩 위를 지나는 케이블카로써 전남 서남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울돌목 일원에서 명량대첩축제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기대된다.

명량해상케이블카 및 남원테마파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라도권 1박2일 여행지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각 관광시설과 지역 상권에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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