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고유미)는 22일 제22회 국제연안정화의 날을 기념하여  부안군 격포항에서 민․관 합동으로 수중 및 연안 정화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안해경은 국제연안정화의 날을 기념으로 부안군, 해양환경공단 군산지사,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등의 관공서와 포스코건설(클린오션봉사단), 격포어촌계, 격포선주협회, 명예해양환경감시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 된 민간인을 포함하여 70여 명과 합동으로 격포항 정화 활동에 나섰다.

특히 블루카본(갯벌, 염생식물, 잘피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보호를 위해 격포항 내 수중에 부안해경 구조대원들이 직접 입수하여 바닷속에 있던 폐타이어, 폐로프, 폐어망 등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였고, 지난번 태풍에 밀려온 쓰레기가 쌓인 격포항 보행교 옆 바닷가와 폐어구가 방치된 포구 등의 해양쓰레기까지 총 3톤을 수거・처리했다.

“국제연안정화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약 100여 개 국가, 5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로,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격포항여객터미널에서는 해양환경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여 여객선을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지속적인 정화활동으로 바닷가 주변은 제법 깨끗해졌지만, 파도에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국민들이 지속해서 해양환경보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깅하면서 해양쓰레기를 줍고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받는「산해진미 플로깅」행사(missionclear.org)와 10월31일까지 접수 중인 해양오염 예방컨텐츠 공모전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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