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진형석)는 결산심사 2일차인 지난 23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 환경녹지국, 복지여성보건국 등 소관 결산 및 예비비지출 심사를 이어갔다.

이날 진형석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특위 위원들은 공통적으로 ‘사업별 이월액 최소화와 불용예상액을 추경에 삭감조정’ 등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김동구 의원(민주당·군산2)은 실·국별 명시이월 사업의 이월사유와 올해로 넘긴 사업비가 차질없이 집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계획된 기간 내 사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담당자가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요안 의원(민주당·완주2)은 집행실적이 전무한 ‘전주독립영화의 집’의 사업 미추진 사유를 지적하며 문체부 예산이 올해 교부돼 진행 중이라고 하나, 지난해 교부될 사업비였다면서 신속한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박정규 의원(민주당·임실)은 도립미술관은 도내 출신 신인작가, 청년작가의 전시를 확대·운영해 도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 작가들의 활동 무대가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임승식 의원(민주당·정읍1)은 전북도의 국제대회 개최 관련 예산과 문화예술육성지원 사업의 분야별 지원규모를 점검하며 예산편성 전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해 문화예술 및 체육 분야 육성에 내실있는 지원을 주문했다.

▲한정수 의원(민주당·익산4)은 문화체육활동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도민화합과 지역홍보에 큰 역할을 하므로 문화예술단체들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과감한 예산 지원과 문화유산 정비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송승용 의원(민주당·전주3)은 ‘전북도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의 집행잔액 발생과 보조금 반납은 사업계획 수립시 면밀하지 못했던 결과라고 지적했고, 성과지표 중 초과달성한 사업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향후 성과달성을 위한 목표설정보다 사업추진 노력여하에 따라 성과목표가 달성될 수 있는 지표 설정을 촉구했다.

▲김정기 의원(민주당·부안)은 당초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사업지로 한 ‘전라도 천리길 활성화 사업’이 시행 도중 문화재 발굴로 인해 사업이 중단된 것과 관련, 신청 당시 사업이 불가능한 곳을 대상지로 지정했기 때문이라고 질타하며 시군 신청사업의 적정성 검토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을 제안했다.

▲이수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환경녹지국의 국고보조금 반납액이 많은 것을 지적하며, 보조금 반납액 최소화를 주문했다. 또 환경보전과 소관 사업에 대해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나 인력지원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담당부서는 사업성과분석을 철저히 해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성수 의원(민주당·고창1)은 전북도가 운영하는 기금 중 성평등기금과 노인복지기금의 집행계획을 확인하며 조성액에 비해 사용실적이 저조한 것을 지적하고, 아이디어 사업 공모 등 기금조성 목적에 맞는 다양한 사업 발굴과 기금활용 확대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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