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8기 취임 후 첫 해외 세일즈에 나선 김관영 도지사가 22일(현지시간) 미국내 최대 한인행사인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 및 농수산엑스포 개막식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민선 8기 취임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며 전북의 우수 농수산식품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세일즈에 나섰다.

김 지사는 미국내 최대 한인행사인 로스앤젤레스(이하 LA) 농수산엑스포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미국 방문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LA 한인축제 겸 농수산엑스포는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미국 캘리포니아 거주 120만 한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한국 동포 행사로 22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4일간 LA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됐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총 100여 개 부스가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교민과 현지인 등 30여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한국 농특산물 및 우수상품 전시, 판매행사로 꾸려져 엑스포 참가를 통해 미국 시장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12년만에 농생명산업의 수도이자 맛의 고장인 전북이 정성스레 마련한 농수산식품을 한아름 가져왔다"며 "고향을 떠올리고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한 전북의 농특산물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LA한인축제는 전 세계 동포들의 문화행사 중 가장 긴 역사와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동포들께서 우리 전북과 한국의 멋과 우수성을 현지인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엑스포에 참가한 전북 농수산물 부스를 찾아 참가업체들을 격려하며 "우수한 전북의 농수산식품 시장 개척을 위해 태평양을 건너온 만큼 좋은 성과를 얻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번 엑스포에 전북에서는 장류, 누룽지, 젓갈류, 건조 수산물, 게장 등 총 9개의 판매 부스를 운영해 교민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우수 전북 농수산물을 전시·판매한다.

▲ 민선 8기 취임 후 첫 해외 세일즈에 나선 김관영 도지사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JJ 그랜드 호텔에서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잼버리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아울러 김 지사는 전북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의 시장개척을 위한 활동과 함께 내년 개최되는 2023년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붐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등을 전북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최석호 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호남향우회원과 샤론 쿼크 실바 주 하원의원 등을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 지사는 "2023 세계잼버리가 개최될 새만금은 아름다운 산과 들, 강과 바다, 갯벌이 어우러진 무한한 가능성의 땅으로 전 세계 170여개국, 약 5만여명의 스카우트와 지도자, 민간인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며 "전 세계 청소년들이 전라북도 새만금에 모여 국적, 인종,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는 돈독한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최석호 하원의원은 "캘리포니아주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K-드라마, 김치, 한글, 태권도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며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도 전북과 세계잼버리를 홍보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성순기자·wwj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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