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주년을 맞은 전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이영아)이 ‘기초과학으로 새 도약’을 위한 기념행사를 마련해 관심을 끈다. 
올해 UN이 지정한 세계기초과학의 해를 맞아 단순한 창립 기념식을 넘어 10월 첫 주를 ‘자연과학주간’으로 정해 축제의 장을 기획한 것.
자연대 창립 70주년 기념식은 오는 10월 6일 오후 2시 뉴실크로드센터 7층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연대가 걸어온 70년의 역사를 함께 돌이켜보고 이를 기념하는 식수행사, 그리고 학생과 교수들의 기념공연, 기념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 강연에는 전북대 자연대 출신의 세계적 석학이 성균관대 이영희 명예교수(IBS 나노입자연구단장)가 그가 개척한 분야인 나노과학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이어 국내 ‘민물고기 연구자의 대부’로 손꼽히는 김익수 전북대 명예교수가 ‘우리 물고기와 생물다양성을 찾아서!’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10월 4일부터는 ‘전북대 자연과학주간’ 행사는 대중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7일까지 하루씩 테마를 정해 과학으로 즐기고, 함께하며, 미래를 꿈꾸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10월 4일에는 ‘과학 놀다’라는 주제로 ‘학생-조교-교수, 다함께! 골든벨’, ‘학생-교수 N-리그’, ‘다문화 스모가스보드’ 등의 행사가 진행되고, 5일은 ‘과학 묻다’를 주제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과학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영아 자연과학대학장은 “세계기초과학의 해에 창립 70주년 행사를 맞아 다양한 주간행사를 마련했다”며 “전북대 자연과학대학이 기초과학의 뿌리가 됨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자연과학대학은 1951년 10월 문리과대학으로 설립돼 1982년 자연과학대학으로 개편됐다. 지난 70년 동안 1만3,528명의 학부 졸업생과 석사 및 박사 학위자 2,576명을 배출했다.
김장천기자·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