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이 다음 달 1일과 8일, 9일 세 차례에 걸쳐 문학주간과 한글날을 맞아 ‘단어와 문장, 책과 마음 나눔’ 행사를 연다.

문학주간인 다음 달 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세 시간 동안 진행되며, 김근혜·정서연 작가가 참가한다.

한글날을 기념한 행사는 8일과 9일 오후 1시부터 세 시간 동안 열리며, 김근혜·김헌수·박지숙·정서연 작가가 나눔과 체험 행사에 함께한다.

세 차례의 행사 기간 문학관 마당은 △소설 「혼불」에 나오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며 아름다운 우리말과 친해지는 ‘국어사전을 펼쳐라!’ △시인·동화작가들과의 일대일 상담으로 ○○한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받는 ‘그대에게 이 책을!’, △「혼불」에 나오는 문장을 근사한 손글씨 작품으로 담아 가는 ‘혼불문장나눔’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세미나실에서는 「혼불」 속 옛이야기를 영상물로 만나는 시간이 펼쳐진다.

전주에 후백제 도읍을 세울 결심을 하게 된 견훤 대왕의 이야기인 「백제인 마루」(작가 서성자)와 가난한 나무꾼이 말하는 개구리를 만나며 벌어지는 교훈을 담은 「나무꾼과 개구리」(작가 장은영), 섣달그믐날 밤 사람들의 신발을 몰래 가져가는 귀신 이야기인 「신발 얻은 야광귀」(작가 이경옥) 세 편이다.

각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에게는 전주 문학인들의 신간 도서와 손때 묻은 헌책을 나눈다.

이 행사는 한국문학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며,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063-284-0570)로 하면 된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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