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예술이 나의 삶에서 빛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2 군산아트쇼(GSAS)'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개최된다.

이번 아트쇼는 지역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국내를 대표하는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하여 세계 속으로 성장하고 뻗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지난 1월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자문위원 25명과 함께 3월 출범식을 가졌다.

전북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초대형 아트페어인 만큼 비엔날레와 아트페어가 융합된 신 미술시장을 구축해 전북의 미술문화와 미술생태계가 선순환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고자 했다.

이에 이번 아트소에서는 총 170여 개의 부스에 45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 손석, L’attente, 200X169cm, 혼합재료, 2021

여기에 군산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손석 특별전'과 전북 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박삼영, 원창희, 이강원 작가의 '전북원로작가전'을 비롯한 4개의 특별전도 준비했다.

최예태와 설경철, 김일해, 권용래, 정현숙, 이범헌, 박경묵, 호진, 이종기, 찰스장 등 현대미술의 진수와 트렌드를 보여주는 전시와 미디어아트의 거장 이이남, 루딕(이현성), 홍남기 작가 등이 참여하는 26개의 기획전도 만날 수 있다.

▲ 왼쪽부터 이소영, 윤보형, 이광기, 안현정, 권민

또, 아트쇼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도슨트 투어와 명품 배우 이광기가 진행하는 라이브 경매쇼도 준비했다.

미술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강연도 마련했다.

'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의 저자 윤보형 변호사의 '아트테크' 강연, 아트메신저 이소영과 인플루언서 안현정이 말하는 '현대미술의 이해', 개그맨이자 팝아트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임혁필의 '작가와의 대화', 권민 세무사의 '미술과 세금' 등이 이어진다.

미래 작가로서 꿈을 키울 수 있는 창작의 장도 마련했다.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전북 14개 시·군 유치원, 초·중·고 사생대회가 열린다.

첫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VIP티켓 소지자만 입장할 수 있으며, 일반 관람은 오후 4시~7시까지다. 8일부터 9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마지막 날인 10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모든 부대행사는 아트쇼 입장권을 소지하면 참여할 수 있다.

최미남 예술총감독은 "구상미술이 강한 전북의 특징과 국내 현대미술의 트렌드가 잘 융합된 군산아트쇼는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양질의 대규모 미술시장이다"며 "도민과 미술인, 콜렉터가 하나 되어 미술문화로 소통하는 멋진 축제의 장이자 미술의 원활한 공급과 수요가 이루어지는 상생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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