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민속예술진흥회연합회(회장 최무연)와 순창군 민속예술진흥회(회장 김봉호)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순창군, 순창군의회 등이 후원한 ‘제1회 전라북도 들소리 겨루기대회’가 지난 3일 순창농요금과들소리전수관 야외 공연장에서 약 400여 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겨루기 대회 공연에 앞선 개회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와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장, 군의회 의원과 각 사회단체장 등 내빈이 참석해 대회 참가자들의 기운을 북돋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축사를 통해 “순창군에서 처음 개최되는 들소리 겨루기대회라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다른 시군에서도 지속적으로 치러지면서 민속예술이 진흥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겨루기 대회는 순창농요금과들소리보존회, 전주 기접놀이보존회 등 전라북도 민속예술진흥회연합회에 가입되어 있는 14개 시군의 들소리 관련 단체와 개인 20개 팀이 참가했다.

경연 결과는 ▲대상(도지사상) 개인부 순창군 최재복, 단체부 김제 김만경외애밋들노래보존회 ▲단체부 최우수상(순창군수상) 익산 삼기농요보존회 이명배 외 28명 ▲개인부 최우수상(순창군의회 의장상) 순창군 김학춘 ▲우수상(전라북도 민속예술진흥회연합회장상) 개인부 김제시 박보현, 박경숙, 단체부 전주 기접놀이보존회, 군산 옥구들노래보존회 ▲장려상(순창군 민속예술진흥회장상) 개인부 익산시 김영장, 순창군 김혜정, 전주시 박순성, 단체부 무주 민속예술진흥회, 완주 민속예술진흥회, 익산 삼기농요보존회 오명순 외 5명이 각각 수상했다.

전라북도 민속예술진흥회연합회 최무연 회장은 “농촌의 농민들에게 녹아있는 공동체 문화의 전승과 활성화를 통한 민속예술을 복원하는 데 전북의 들소리 문화는 매우 중요하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보존전승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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