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플라스틱이 20주년 특별전 ‘내재된 아름다움’을 전북 완주군 산속등대 미술관에서 오는 11일까지 갖는다.

그룹 플라스틱은 금속공예, 도자공예, 섬유공예, 사진, 회화, 조각, 미술평론 분야 등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작가들로 구성된 현대미술 단체다.

2003년 제1회 Group Plastic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초대전을 기획해 장르 간의 크로스 오버와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담론으로 꾸준히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회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꾸준한 작업 활동으로 국내외 전시의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내며 중견작가 그룹 층을 탄탄하게 이루고 있기도 하다.

▲ 김재희

‘내재된 아름다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회원들의 과거와 현재 작품 40여 점을 볼 수 있다.

작품에 내재된 아름다움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작가마다 다양한 의미부여와 해석법을 갖고 표현해냈다.

▲ 김란

참여 작가는 강정이, 김귀복, 김 란, 김선애, 김이재, 김재희, 김지민, 김현주 故김희정, 성영주, 손청문, 송수미, 송승효, 유경희, 윤성식, 윤지희, 이재현, 이혜련, 장영애, 조수진, 주인영, 한선주 등 총 22명이다.

▲ 윤성식

그룹 플라스틱 송수미 회장은 “20년의 여정 동안 함께했던 전시들을 돌이켜보니 그때 몰랐던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과거와 현재의 작품을 연결하며 작품 속에 ‘내재된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찾아보려 했다. 작품이 주는 아름다움과 감동의 물결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그룹 플라스틱이 지금처럼 작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주인영

산속등대 미술관 원태연 관장은 “그룹 플라스틱의 20주년 전시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전시는 산속등대 미술관이 소중하게 보존하고 발전시킨 무한한 창작 공간에서 수준 높은 작품으로 공간에 힘을 주고 생명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며 “아울러 관람객들이 그룹 플라스틱의 작품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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