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호남홀대....염동연 전 사무총장 직견탄, 선거변수 되나

김형민l승인2012.08.29l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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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전북, 5일 광주.전남 등 최대 승부처가 되고 있는 호남지역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일정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에 대한 이른바‘호남 홀대설’이 비교적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어, 향후 진실공방에 따라 엄청난 파장이 일 전망이다.

특히 이 같은 설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킨 주역이자 뼛속같이 친노 인사로 불리우는 염동연 전 민주당 사무총장의 입에서 나온 것으로, 향후 경선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두관 후보 상임경선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염 전사무총장은 29일 국회출입 전북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문 후보가 왜 이렇게 호남에서 지지율이 높은지 이해 할 수 없다.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면 전북, 아니 호남인들이 까무라칠 것이다”면서 문 후보를 향해 작심한 듯, 직격탄을 날렸다.

염 전사무총장은“참여정부 초반 만해도 호남출신 비서관급이 아마 49명 정도 됐을 것이다. 이 가운데 호남출신이 절반가량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문 후보가 대통령실장으로 재직하면서 그 수가 광주전남 3명, 전북 2명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또 문후보가 민정수석 재직시에도“ 전북은 고사하고 호남출신의 검찰인사 또한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문 후보가 왜 지난 광주.전남 방문 당시 광주의 아들이 되겠다고 주장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염 전 사무총장의 주장.

염 전사무총장은 이어“1일 전북지역 경선에 앞선 연설회에서도 또 전북의 아들이 되겠다고 할 것인지, 문 후보에게 묻고 싶은 심정이다”면서 비난 수위를 거듭 높여갔다.

염 전사무총장은 이와함께 "사실 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쉬울 때 한번도 자기 자신을 내놓은 적이 없다"며 부산시장 보궐선거 등 수차례의 선거를 예로 들었다. 염 전사무총장은 "노 대통령 살아생전에 아무런 자기희생을 하지 않던 그런 사람이 이제와서 '노무현 정신'을 팔아 뭔가를 도모하려는 것은 정치 도의상 맞지 않는다"며 "솔직히 문 후보도 노 대통령을 부엉이 바위 위로 올라가게 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염 전사무총장의 이날의 발언은 전북, 광주.전남 지역 경선전을 앞두고, 김두관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도 보이고 있으나, 발언의 수위와 염 전사무총장의 비교적 강도 높은 주장으로 볼 때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친노인사인 이강철 전 청와대 정무특보는 이날 일련의 민주통합당의 경선과정 등과 관련,"박사모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선거인단 등록후 문재인을 찍자고 하고 있는데 말이 되냐, 당이 이것도 관리를 하지 못하냐"면서 현 경선과정에서 역선택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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