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을 여론조사 방식에 오류···무조건 승리"

김형민l승인2015.04.22l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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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되고 있는 4·29 보궐선거 서울관악을 여론조사가 이른바 ‘여론조작’이라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전북의 대표 정치인으로 관악을 선거에 나선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가 제기한 것으로, 연령별, 그리고 조사방식에 커다란 오류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역시 선관위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 기관을 고발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져 이에 따른 파문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 후보는 22일 최근 자신이 밀리는 것으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조작’ 때문에 좀 힘들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압승할 것이라고 강조한 데 대해 사회자가 최근 공표된 여론조사 지표를 염두에 두고 ‘아직은 여야 두 후보를 쫓는 입장’이라고 지적하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20·30대 인구가 40%인데 간혹 여론조사 보면 15%도 안 되는 표본을, 또 60대 이상 인구가 20%인데 사십 몇 퍼센트를 잡아놓는다. 요즘 유선전화 갖고 있는 20~30대가 어디 있나. 무조건 승리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가 반발한 최근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한 리서치뷰 조사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7~18일 양일간 조사한 것이다.

이 두 여론조사에서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와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양강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동영 후보는 이를 뒤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정동영 후보가 여론조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도 비교적 설득력 있는 자료들을 제출하며 여론조사 결과에 강한 의구심을 보였다.

지난 21일 리서치뷰가 발표한 여론조사의 표본수가 431명으로 매우 적고, 또한 성별ㆍ연령별 표본의 크기 또한 심각한 왜곡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인 것.

실제, 리서치뷰가 공개한 통계표의 연령대별 테이블을 보면 30대 조사에서 31명이 응답한 결과에 대해 위보정한 결과 산출된 30대 지지율은 오신환 29.1% 정태호 61.9% 정동영 0.9%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이름도 없는 군소후보도 아니고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정동영 후보가 30대라는 특정 연령대에서 0.9%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 과연 객관적인 조사냐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아직 이번 서울관악을 여론조사에 대해 명확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나, 정.오 후보측이 주장하는 것이 맞다면 충분히 문제 거리가 될 것이다. 고발장이 접수 되는대로 철저하게 조사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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